겨울철 난방비 폭탄을 피하는 아파트 난방비 절약 방법

겨울철 아파트 난방비 절약하기

겨울철이 되면 많은 분들이 난방비 걱정을 하시곤 합니다. 저 역시 아파트에서 처음 생활하면서 난방비 폭탄을 맞으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많은 글을 보고 이런 저런 방법을 사용하여 테스트를 해보았고, 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파트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방법은 아파트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난방비 절약

우선 우리 아파트 난방 시스템 이해하기

우선, 저희 아파트는 24평 규모로 좀 오래된 아파트이고 열병합식 지역난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병합식 지역난방 시스템은 중앙 난방 시스템의 한 종류로, 하나의 대형 보일러가 아파트 전체에 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관리실에 보일러를 틀지 않으면 저희 집은 따뜻하지 않습니다.

저희 아파트와 달리 각 가정이나 건물마다 독립적으로 설치된 난방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식이 개별 난방입니다. 개별 난방은 각 가정에서 직접 난방을 조절할 수 있어 개별적으로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난방비 폭탄의 경험

저희 집은 층고가 좀 높은 편인데, 지난 11월, 난방비가 12만 원이 나왔을 때는 그저 많이 사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2월에는 무려 29만 원이 나와 크게 놀랐습니다. 이전에 개인 주택에서 살 때는 최대 9만 원이었기에,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난방 시스템 바로 알기

관리사무소에 문의하고, 보일러 기사님의 검사를 받았지만, 기기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 정보를 찾아본 결과,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량기 수치 이해: 계량기 수치의 단위를 루베라고 하는데, 계랑기의 수치가 32.31 루베라면 32루베만 실제 가격으로 측정 합니다. 1루베는 대략 1,000원에서 1,200원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니깐 가격계산을 하면 32루베 X 1,200원이 되며, 38,400원이 난방비가 되는것입니다.

저희는 이전에 주택에서 거주할 때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를 반만 잠그며 생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밸브를 완전히 여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서, 생각했던 것처럼 에너지 절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더불어, 아파트의 경우에도 주요 공간인 거실의 밸브를 잠그는 것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메인 밸브가 전체 방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메인 밸브를 잠그더라도 아파트 전체에 물이 순환되어야 하므로, 여전히 물 공급이 이루어집니다. (이부분은 아파트마다 다르니 관리실에 여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는 보일러의 온도를 한 번에 크게 올렸다가 다시 낮추는 방식으로 난방을 조절하였는데, 이 방법도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외출할 때마다 난방을 꺼두었는데, 이것 또한 좋은 절약 방법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난방을 꺼두었다가 다시 켜는 과정에서 방을 다시 데우기 위해 큰 에너지를 한 번에 소모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일러를 어느 정도 켜두면 에너지가 일정량 유지되어, 온도를 올려도 큰 에너지 손실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난방비가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 아파트에 안쓰는 방은 벨브로 잠궈도 좋지만, 메인 벨브인지 확인해야한다.
  • 외출할 때는 난방을 끄는 것보다 1~2도 낮추고 외출하는 것이 좋고, 다시 돌아와서 올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환기나 청소를 할 때에도 온도를 2도 정도 낮추었다가, 청소나 환기가 끝나면 다시 원래의 온도로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파트 난방 실험 결과

저희 부부는 실험적으로 항상 같은 온도(19도 또는 20도)를 유지하며 생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난방비가 크게 절감되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온도에 따른 비용을 계산해 보면, 19도를 유지할 때는 하루에 약 3루베, 20도를 유지할 때는 약 4루베를 사용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잘못된 방법으로 난방을 관리하여 한 달에 약 340루베(약 408,000원)를 사용하였는데,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바꾼 후에는 하루에 120-140루베만 사용하게 되어, 굉장한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보았습니다.

추가적인 팁 : 난방을 더 올리고 싶을때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온도를 너무 낮게 유지하는 것이 생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기난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 전기 사용량이 그리 많지 않아서, 추운 날씨에 전기난로를 추가적으로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기난로도 사용 단계를 낮추면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효과적인 난방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집이 서늘하다면, 보일러 온도를 올리는 것보다 전기 난로를 이용해 온도를 상승시키는 것이 더 좋습니다. 보일러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내복을 입고 가습기를 켜두고 바닥 매트를 깔아 두면 바닥이 차지 않아 난방은 더욱 효과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실내 난방은 대략 20도에서 22도가 적정한 온도입니다.
항상 보일러 온도는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장기간 외출을 하신다면 19도 정도로 맞추시면 다시 난방을 올릴때 열 손실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개별 난방도 유사한 원리가 적용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제가 개별 난방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다른 분들의 경험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와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하시고 있다면, 아파트 난방비 절약 내용이 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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