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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소설 쉽게 읽기
주말마다 아이와 책을 읽는데, 매번 아이가 보는 책을 같이 보는데 아무래도 어린이용이다보니, 흥미가 좀 떨어져서 마침 읽고 싶던 국내 소설인 “눈물을 마시는 새”를 구매하였습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를 읽기 시작하였습니다만, 저는 책을 읽다 보면 꼭 인물들의 이름이 혼란스러운데, 특히 초반에 그렇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이유 중 하나는 책을 읽는 여유가 많지 않다보니 잊고 있다가 다시 보곤 해서입니다. 그러다 보면 등장인물이 혼란스럽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뜨믄 뜨믄을 책을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인물에 대한 가이드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책을 다시 읽어도 어느정도 기억이 나서 읽기 수월해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게임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인데, 게임 정보를 듣던 와중에 크래프톤에서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소설이 게임으로 제작한다고 영상을 보게되었는데, 꽤 충격적이고 인상적이어서 도대체 어떤 소설이길래 이런 영상이 표현을 만들었을까 궁금하여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동영상은 아래 크래프톤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영상이 잔인하여 제한 연령이 있습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한국형 판타지소설이라고 이영도님의 작품입니다. 사실 이영도 작가님을 저는 잘 모릅니다. 2003년도 1월 27일에 책이 출간되었다고 하니 본 소설도 꽤 오래된 작품이었네요.
제가 기억하는 마지막으 읽었던 한국 판타지 소설은 생각해보면 “퇴마록”인듯 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배경이 좀 많이 다르다고 생각이 드네요.
좀 오래되었지만, “퇴마록”도 안 보셨다면 추천합니다. 요즘 어린이 애니메이션과 비교하자면 어른용 “신비 아파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한 스토리
책은 직접 읽어야 하니 간단히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3명의 종족이 한명의 종족을 안전하게 도착지까지 데려다 주는 이야기입니다.
그 과정에서 각 종족의 스토리와 종족마다 있는 갈등과 인물의 갈등을 나타냅니다.
재미있는 점은 종족이 인간, 닭인간, 도깨비, 도마뱀인간 등이 나오는데, 제가 대략적으로 표현해서 그렇지, 아마도 책을 읽다보면, 머리속에서 상상하면 모습이 다를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에서 제작된 동영상을 먼저 보았다면 영상속에서 나오는 살벌한 인간이 누구인지 알게 될텐데 그 점도 책읽는데 재미 요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초반에 책 읽는데 도움이 되는 초반 가이드
제가 처음에 이 책을 읽으면서 초반부터 이상한 용어가 나와서 좀 책읽기가 불편했습니다.
책 초반에 “니름”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처음 보는 단어라 엄청 생소하여 도대체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가 되질 않아서 결국 책을 읽으려다가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된 글을 찾아보는 상황까지 가더군요. 이해력이 빠른 분들이야 바로 눈치챘을 거지만, 저는 우리말 중에 제가 모르는 말인가 했습니다.
“니름”이라는 말은 “나가”라는 종족이 서로 대화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일종에 텔레파시 같은건데, “니름하다”를 “말하다”로 바꿔서 읽어보시면 금방이해가 됩니다.
초반에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읽기 혼란스럽긴 했습니다. 이부분만 이해한다면, 책을 읽기가 한결 수월해지실 겁니다.
“니름 하지 마라” > “말하지 마라”, “그걸 니름이라고 하나?” >”그걸 말이라고 하나?” 이렇게 번역하시면서 읽으면 읽기가 쉬워집니다.
그리고 “킴”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것도 도깨비가 “인간” 부르는 용어입니다.
그 외에도 없는 생소한 단어들이 좀 나오는데, 소설 속에서 만들어진 말이라고 생각하고 대충 넘겨 읽다보면 이해가 됩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 간략한 인물관계와 종족 설명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힌트처럼 등장 인물 관계도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마무리하며
아이 때문에 중간 읽다 말다 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였지만, 한번 읽으면 손을 놓고 싶지 않을 정도의 몰입감이 있는 소설입니다. 왜 국내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는지 알 거 같더군요.
여러 인물이 나오긴 하지만, 위에 제가 설정한 인물을 중심으로 책을 읽으시면 한결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책을 읽다 보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책을 들고 와서 보게 됩니다. 가끔 방해도 하지만, 그래도 가족과 같이 독서시간을 갖는다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