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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워커스” 톰행크스와 함께

와이프님이 가끔씩 재미있는 전시회나 관람회를 예매하는데, 이번에는 톰행크스가 내레이션을 하는 더 문 워커스를 아이와 함께 보러 갔습니다.
사실 우주라는 이야기 외에 별 이야기를 못듣고 갔답니다.
전시회는 라이트룸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맙게도 천호역에서 무료로 셔틀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30분 단위로 있는데, 아내가 무슨 이유인지 빨리 가야한다고 해서 저희는 시간 여유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도넛이 유명한 커피숍?
아내가 서둘러 간 이유는 라이트룸 서울 안에 작은 커피숍이 있는데, 거기에 도넛을 파는 커피숍이 있는데, 그게 인기가 좋은가 보더군요. 그걸 먹으려고 서툴렀던 겁니다.
저희는 약 3시쯤 도착했는데, 도넛이 저희가 도착했을 때 이미 동이 나서 구매할 수 없고 드시는 분들 구경만 하고 음료 한잔 먹는 걸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렇게 빨리 소진되는 거 보니, 꽤나 인지도가 있는 거 같습니다. 도넛을 드시려면 서둘러 오셔야 하나 봅니다. 그리고 매장에 테이블이 많지 않으니 이점을 인지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라이트룸 서울이 규모가 작긴한데, 생각외로 작은 공원처럼 이쁘게 꾸며 놓아서 잠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난다면 나무가 좀 더 멋지게 자란다면, 훨씬 더 멋있게 보일듯합니다.

조용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약간 늦은 시간을 추천
아무래도 우주를 다루다 보니 역시나 부모 동반 아이들이 많이 왔더군요. 조금은 조용한 데이트를 원하신다면, 조금 늦은 시간에 오시면 갓난아기 우는 소리는 피하실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영상 전시회라 그냥 앉아서 보는 거 기 때문에 힘든 부분은 없는데 뒤쪽에 앉으셔서 관람해야 전체를 보기 좋습니다. 저희는 초반에 잘 몰라서 앞쪽에 앉았는데, 영화관 맨 앞줄에서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자세도 안 좋고 목이 아파 오더군요.

전시회 안에서는 특별히 지정좌석이 없고 이동에 제한이 없고 추가 관람을 해도 무관해서 저희는 다들 나가실 때 뒷자리로 가서 다시 한번 관람했습니다.
역시 뒤에서 보니까 전체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자세도 편히 할 수 있어 보기 편했습니다.
다만, 이걸 관람하기 너무 어린 자녀와 추억을 만들려고 온 분들이 우는 아이와 씨름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겪어봤지만, 우는 아이를 달래는 부모의 난감한 심정이란… (주말이라 더 그런 듯하더군요.)
혹시 데이트로 오신다면 어린아이들이 오지 않을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오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저희도 두 번째 볼 때는 아주 어린아이들은 거의 없고 가족과 연인들이 많았습니다.
더 문워커스(The Moonwalkers) 영상 소개
영상을 살짝 소개하자면, 톰행크스가 나레이션을 하고 스토리는 미국이 왜 우주선을 달로 보냈는지 이유를 시작으로 달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루이 암스토롱이 달에 발자국 남기는 내용입니다만, 영상이 아주아주 훌륭하고 두번을 연이어서 봤음에도 아이도 보는 내내 흥미로와 했습니다.
영상은 약 53분정도이고, 퇴장 시간제한이 없이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만, 화장실이나 수유실을 이용한것을 제외하고는 재입장은 안됩니다.

그리고 처음보는 방식의 영상이었는데, 영상관 4면에 모두 영상이 나옵니다. 제가 사진을 첨부했지만, 영상관 전체화면을 이용하는 영상이고 설명에 따른 각각 면에 다른 영상이 나오기 때문에 영상을 어느 위치에서 봐도 삼면이 보여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뒤에도 영상이 제공되기 때문에 뒷 화면을 보려면 가끔 뒤를 돌아봐야합니다. 하지만, 메인은 맨 앞 화면이긴 합니다.
화면을 두루두루 보시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한글 자막이 맨 위 상단에 있는데 그게 좀 처럼 잘 시선이 안 가더군요. 일반 영화와 다르게 맨 위 상단에 있고 메인화면만 자막이 있어서 고개가 좀 바쁘더군요.
영어가 되시는 분들은 보기에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나와서 달을 사진으로 담았네요. 이쁘게 잘 만들어 놨습니다.
그리고 밑에 대기하는 작은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천호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 6시 반이 넘어서 천호역 현대 백화점에서 지하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음식이 다양해서 연인이나 가족이나 원하는 취향에 음식을 각자 먹기 좋더군요.
마무리하며
더 문워커스 스토리는 한 번쯤 들어본 내용이지만, 영상이 신선하고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톰행크스의 무게감이 있는 목소리가 매력이 있더군요.
전시 일정은 2024년 9월 30일까지 입니다.
매일전시는 하고 있고 관람시간은 10시에서 6시까지이고 마지막 입장이 5시입니다.
사이트는 https://lightroomseoul.com/ 여기입니다.
천호 쪽에서 뚜벅이 데이트를 하신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막강한 셔틀이 존재하니깐요.
그리고 아이와 같이 온 가족이 오는 것도 물론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