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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확인법 – 우리 아이를 빈대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최근들어 빈대에 대한 이슈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에는 이미 빈대 문제로 여러나라가 골치를 썩고 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예외일순 없나봅니다. 어떻게 하면 빈대로 부터 우리 아이를 안전하게 지킬지 고민하고, 빈대 확인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빈대가 사라진 이유
과거에 우리나라도 빈대가 없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1980년 이후에는 사실상 박멸에 가깝게 빈대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과거에 우리나라에 빈대가 없어진 이유는 여러가지 방역작업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 빈대가 살기 적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예전부터 침대를 잘 사용하지 않는 문화이다 보니, 이불을 개고 접어서 장롱에 넣어 두곤 하였습니다. 또한, 바닥이 온돌이다 보니 빈대가 살만한 환경이 못됐다고 하네요. 그래서 1980년 이후로 점차 빈대가 사라져 갔다고 합니다.
빈대가 다시 부활한 이유
우리나라도 점차 침대문화가 널리 보급되었고, 우리나라만 빈대가 없어졌지 해외에는 여전히 빈대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환경이 바뀐 것에 빈대들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좋은 관광지가 되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해외에서 수입되는 물건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빈대들이 과거에 살충제로 쉽게 죽일 수 있었는데, 지금의 빈대들은 살충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서 살충제로 죽이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현재에 살충제에 대해 빈대들이 내성이 84%나 된다고 하니 무서울 정도의 저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집에 빈대 확인법
집에 빈대가 발견되고 침대에 구석에 거무튀튀한 얼룩(빈대 배설물로 검붉은 색을 띱니다.)이 여기저기에 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우리 집이 얼마나 위험한지 총 5단계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 1단계: 침대 주변 빈대나 얼룩 발견
- 2단계: 침대 주변 가구에 서랍장등에 빈대를 발견하거나 얼룩 발견
- 3단계: 카펫 밑에 빈대나 검은 얼룩 발견
- 4단계: 벽과 콘센트에 빈대나 검은 얼룩이 발견
- 5단계: 벽과 천장사이에 빈대나 검은 얼룩 발견
침대에서 멀어질수록 심각한 상황이라, 개인이 어떻게 할 수는 없고 방역업체를 불러야 합니다.
서울시에서 배포한 유튜브 영상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우리 아이를 빈대로부터 지키는 예방법
- 정기적으로 진공청소기로 침대, 소파, 커튼 등을 청소하세요.
- 스팀청소기도 좋습니다. 다만, 스팀은 안쪽 깊이까지 고온이 닫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 빈대는 열에 약합니다. 침구를 자주 빨아서 건조기에 돌리도록 하세요. 건조기는 고온이기 때문에 빈대가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 갈라진 벽이나 바닥 틈을 메우는것도 좋습니다. 빈대가 숨을 수 있는 균열을 메워서 혹시라도 서식할 환경이 되지않도록 환경을 관리해야합니다.
- 아이의 물건을 잘 정리하여 아이방이나 집안에 빈대가 숨을 곳을 만들수 없게 해야합니다.
- 외부에서 새로 가져온 소파나, 중고 가구나 옷 등은 집에 가져올 때 꼼꼼히 확인하도록 합시다.
- 아이에게 빈대에 대해서 알려주고, 빈대를 발견했을 때 부모님에게 바로 알리도록 교육해주세요.
빈대에 물리면 나타나는 증상
- 빈대도 모기와 마찬가지로 물리면 가려움증이 발생합니다.
- 모기와 달리 물린 부위가 작고 붉은 반점이나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반점이 종종 일렬로 나타기도 하는데 모기는 한군데 물고 날아가버리지만, 빈대는 핏줄을 따라 일렬로 피를 빨기 때문에 한군데가 아닌 일렬로 붉은 반점을 보입니다.
- 일부 사람들은 빈대에 물렸을 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일반적으로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과 붉은 점만 있을 뿐이고 병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전염병을 퍼트리지 않는건 다행
그나마 다행인 건 빈대는 모기나 파리와 달리 전염병을 퍼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조금은 위로가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배드버그라는 별명이 있듯이 좋은 벌레는 아닙니다.
마무리하며
집에 이미 빈대가 많이 있다고 판단하신다면 방역업체를 부르시기 바랍니다.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닙니다. 개인이 어떻게 해결 할 수준이 아니라고 보시는 좋습니다.
빈대가 생기기 전에 자주 청소하여, 집을 청결하게 만드는 습관을 아이와 같이 들이는게 가장 큰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