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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날 때 옷을 벗겨야 할까?
아이가 열이 날 때, 많은 부모님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답답함이 있습니다. 아이가 열이 나니, 아빠와 엄마가 실랑이를 하는 상황도 벌어집니다. 대부분 본인의 어릴적 경험을 가지고 언쟁을 하게 되는데, 정확히 알고 행동해야 아이의 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아이가 열날 때 취해야 할 대처 방법과 어느 시점에 병원 방문이 필요한지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열날 때 옷을 벗기지 마세요.
아이가 열날 때, 옷을 벗기는 것이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옷을 벗기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이유는 아이의 체온이 갑자기 떨어질수 있기 때문이며, 오히려 체온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편안하면서도 몸의 열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통풍이 잘되는 가벼운 옷을 입혀주시고, 무거운 이불보다는 가벼운 면이불이나 시트로 아이를 덮어주는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열날 때 대처 순서
1. 체온 확인을 먼저하세요.
먼저 아이의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실제로 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체온계로 몸을 측정하여 아이가 열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37.5°C 이상으로 열이 계속 유지 된다면 열이 있는것입니다.
여행지등에서 체온계가 없다면, 아이의 이마에 손바닥이나 손등을 대고, 평소보다 뜨거운지 판단하세요. 아이의 목 뒤쪽, 특히 머리와 목이 만나는 부위를 손으로 만져보시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많이 피곤해하고, 짜증을 많이 내고 식욕이 없다면 열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가벼운 옷차림으로 아이 온도를 조절하세요.
아이에게 통풍이 잘 되고, 몸을 충분히 식힐 수 있는 가벼운 옷을 입혀주세요. 겹겹이 옷을 입히기보다는 한두 겹의 편안한 옷으로 체온 조절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방이 너무 덮거나 춥지 않게 온도를 유지하세요.
아이가 있는 방의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주세요.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쾌적한 실내 온도(보통 20-22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기가 잘 통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어 아이의 체온 조절을 돕습니다.
4. 아이가 충분한 수분 섭취하도록 하세요.
열이 날 때 아이의 수분 손실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이온 음료, 또는 수분이 많은 과일주스를 주고 탈수를 예방하세요.
5. 너무 돌아다니지 않고 충분한 휴식 취하기
열이 있는 아이에게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집이나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6. 상태 지켜보기
아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체온, 수분 섭취량, 활동 수준, 그리고 다른 증상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화장실을 가는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7. 열을 내려보기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 열을 내릴때는 차운 물 대신 미온수를 사용해서 수건을 적셔서 아이의 몸을 닦아주세요. 물수건을 이마, 목의 뒤쪽, 발목 등의 부위에 놓으면 열을 방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수건이 따뜻해지면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해열제를 먹여야 하는 상황
아이의 체온이 38.5°C 이상일 때 해열제 복용해야 하는데, 온도가 넘는다고 무조건 먹이시진 마시고 아이가 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멀쩡이 소통하고 잘 움직이고 아픈 증상이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면 굳이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체온이 올라간다는 것은 몸에서 병원균과 열심히 싸우고 있는 것이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런 경우 몇 시간 내에 자연적으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아이가 쳐져있고, 아파하고, 징징거린다면 해열제를 복용하도록 하세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모트린, 어드빌) 같은 해열제가 일반적으로 아이들에게 안전합니다.
병원에 가야 할지 결정
아이가 열이 날 때 병원(응급실)에 가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다음은 병원에 가야 할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기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열의 지속 시간이 3일 이상 지속되며 해열제로도 체온이 내려가지 않을 때
- 아주 높은 열(예: 직장으로 측정했을 때 40°C 이상)이 있을 때
- 아이가 평소와 달리 매우 무기력하거나, 지속적으로 우는 등의 변화가 있을 때
- 충분한 수분 섭취가 어렵거나 탈수 증상이 보이는 경우
- 호흡이 빠르거나 어려운 경우
- 발진, 경련, 목의 뻣뻣함, 의식 수준의 변화 등 다른 우려되는 증상이 있을 때
- 만 3개월 미만의 유아에게 38.0°C 이상의 열이 있을 때
- 기저 질환이 있는 아이가 열을 보일 때
아이의 건강 상태나 보이는 증상이 위에 언급된 사항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의사의 조언을 구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의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아이가 열이 날 때는 부모님들은 대부분 정신을 못차립니다. 모두가 처음이니깐요.
그래서 엄마나 아빠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은 열이 자주 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이겨내는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열이 있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아이 상태를 잘 관찰하셔서 대처하시는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