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 엘리제” 따뜻한 애니메이션

슬기로운 의사생활 같은 애니메이션 외과의사 엘리제

OTT: 티빙
연령대: 15세이상
추천 연령대: 10세이상
선정적 노출 장면 : 없음
장르: 환생물, 로멘스, 판타지
무서운 장면: 없음
시대적 배경: 판타지적인 중세 유럽 배경을 기반으로 합니다.
2018년에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로 연재되었고 완결되었습니다.
2022년 웹만화로 다시 연재되어 인기를 끈 작품이더군요.
작품성이 좋아서 다시 2024년에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습니다.

티빙 주소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외과의사 엘리제

추천하는 이유

처음에는 이 애니메이션을 접할 때 별 생각이 없이 보았지만, 스토리가 너무 훌륭해서 아이와 함께 매주 기다리면서 본 작품입니다.
본 애니메이션은 제가 마지막화를 볼 때까지도 국내에서 제작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줄 몰랐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에서 흔하지 않은 의사를 주제로 질병에 대한 이야기와 로맨스를 아주 적절하게 잘 섞었다는 점입니다.
질병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일상에 위험에 대하는 자세등 교육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 중 가장 어린이에게 교육적이고 훌륭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 1 시즌이 완결이 되었는데, 2 시즌이 나올지 모르지만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이 왜 15세인지 모르겠습니다. 더 어린 연령층이 보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략적인 줄거리

여러 차례 환생을 하면서 첫 생애에 민폐였던 여성이 본인의 잘못을 깨우치면서 속죄하면서 현대에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커리어우먼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습니다.
그녀의 간절한 마음이었을까? 본인이 첫 삶이었던 문제가 일어나기 전 시점에서 의식이 깨어납니다.
다른 판타지와 달리 18세가 되는 시점에서 본인이 환생했던 모든 경험과 지식을 그대로 가진채 자신의 모습으로 깨어납니다. 마치 오랜 꿈을 꾸고 깨어난 사람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겠다고 마음먹고 자신의 지난 과오를 의사로서의 삶으로서 만회하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하루아침에 성격이 달라져서 주변 많은 사람들이 당황해합니다.
지난 과거에 왕자와 결혼하고 왕비가 되고 싶어서 임금님 앞에서 왕자와 결혼하겠다고 했던 자리에서 이번에는 의사가 되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하지만, 임금님은 엘리제를 엄청 이뻐했기 때문에 엘리제를 왕자의 결혼상대로 결정했던 터라 엘리제와 내기를 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의사로서 인정을 받는다면, 왕자와의 결혼은 없던 걸로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엘리제는 병원에 수습으로 들어가서 많은 활약을 펼칩니다.
환자의 병실의 청결부터 아무도 눈치 못 챈 환자의 상태를 눈치채는 등 배테랑 의사만이 알 수 있는 온갖 질병을 치료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자신을 싫어하던 왕자가 오히려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전개가 되면서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로맨스와 교육적인 메시지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외과의사 엘리제

재미있는 부분

과거의 못된 소녀에서 착한 소녀로 거듭나면서 주변사람들이 갑자기 변한 엘리제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과오와 현재는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는 부분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또한, 이전 생에 왕자가 원망했던 소녀에서 사랑스럽게 다가오는 엘리제에 빠져드는 왕자의 이야기도 볼만한 포인트입니다.
“외과의사 엘리제”는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에서 있는 감정의 골이 깊은 원수나 경쟁자가 없고 애니메이션 보는 내내 답답하고 짜증나는 인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라이벌 관계의 인물과 아주아주 잘 지내는 모습이 보는 내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의사 드라마였던, “슬기로운 의사생활”같은 잔잔함이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 합니다. 생각해보니 주인공이 채송화가 연상이 되는 인물이네요.

다소 아쉬운 부분

TV 애니메이션 작화가 대부분 비슷하긴 했지만, 이렇게 좋은 내용의 작품이라면 “바이올렛 에버가든” 정도의 작화였어도 좋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TV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수준 높았던 작화였다고 생각되는데 “외과의사 엘리제”는 복잡한 화면 구성이 아니라서 잘 어울렸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메인 주인공이 있다면, 주변을 풀어주는 가벼운 보조역할이 있긴한데 전반적으로 주인공이 너무 혼자서 하드캐리하는 내용이라 그점은 아주 조금 아쉬웠습니다.
주변에 뭔가 작은 조력자라든가 주인공의 재미있는 단점 같은게 있었더라면, 좀 더 흥미롭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 주인공의 단점이 한 가지 나오긴 하지만, 그것이 내용에 크게 부각되지 않아서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가족이 다 같이 보면 좋은 애니메이션

“외과의사 엘리제”는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선정성이 없고, 질병에 대한 이해와 일상생활에서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 좋은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 있는 경쟁관계 이야기나 그저 뇌없이 보는 일반 애니메이션과 달리 많은 교육적인 부분이 있어서, 엄마랑 아빠도 즐겁게 아이와 같이 볼 수 있는 좋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린아이에게는 의사라는 새로운 꿈을 갖게 하는 계기도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외과의사 엘리제”를 보고 한동안 저희 아이가 의사가 되겠다고 이것저것 의사가 되는 과정을 묻곤 했습니다.(지금은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지만요…)

마무리하며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보았던 “힐링”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비 아파트”를 매주 기다리면서 본 아이가 “외과의사 엘리제”도 매주 기다리면서 봤을 정도면 초등학생 아이에게 추천할 만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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