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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입학식 가야하나? 학부모의 고민
중학교 입학식이 되면, 부모님들이 고민하게 되는 문제입니다.
안 가자니 왠지 다른 부모들은 와서 아이를 응원할 것 같고,
가자니 왠지 다른 부모들이 와 있지 않을 것 같아 아이가 창피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 입장에서는 더 그렇지요.
‘아빠가 가는 게 맞아?’
초등학교 입학식은 학교라는 곳이 완전 처음이니 당연하게 받아들였지만, 중학교는 좀 고민됩니다.
제가 어릴 때, 저희 아버지는 입학식이라곤 온 적이 없어서 더 그렇더군요.
생각해보니, 졸업식도 오신적이 없네요.(바쁘셔서…)
우선, 아이에게 물어보자.
저도 한참을 고민했는데, 이유는 아이가 창피해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그래서 우선 물어봤습니다.
“아빠가 가는 게 창피하진 않지?”라고요.
별로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긍정적으로 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 가는 게 아이에게는 오히려 서운하니까요.
하지만, 완강히 거절한다면 안 가는 게 맞습니다.
다른 부모가 오든 안 오든, 시간이 된다면 가는 게 맞습니다.
중학교 입학식에 학부모가 많이 오나?
네, 생각보다는 많이 온답니다.
저는 아이가 창피해하는 것도 그렇지만, 너무 과잉보호처럼 느껴져서 가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침까지 고민하다가 그냥 갔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식처럼 아이보다 학부모가 많았던 느낌은 아니지만,
아이들 수만큼의 부모는 있던 것 같습니다.
부부나 가족이 함께 온 분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충분히 많았기 때문에,
“다른 부모는 없는데 나 혼자 가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건데, 여기 말고도 반대편에도 체육관 밖에도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이런 고민들이 생깁니다.
가자니 왠지 다 큰 아이에게 창피함을 주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안 가자니 아이가 서운해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찌 되었던 축하할 일 아닌가?”
아이가 거부하지 않고, 시간이 되신다면 중학교 입학식은 가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