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아이의 불안 해소를 위한 부모 가이드

초등학교 입학 시 아이가 불안하지 않도록 지도하기

우리 아이가 처음 초등학교 가던 날이 생각이 나는군요. 가슴이 얼마 콩닥 거렸던지…
당시에 제가 집에서 일을 하던 때라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지금도 가끔 그 걱정과 자랑스러움이 섞인 미묘한 감정이 기억이 나곤 합니다.
아이를 완벽하게 해서 학교에는 보낼 수는 없지만 아이가 처음 가는 학교에서 당황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아이가 당황하지 않도록 선교육차원에서 글을 작성해 봅니다.

입학 첫날은 어차피 부모님이 함께 가니깐 그날은 의미 없고요. 아이 혼자 가는 날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초등학교 입학

학교에 대해서 좋은 인상주기

부모들이 아이에게 잘못 알려주는 부분 중 하나가 선생님은 무섭고, 혼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또한, 못된 친구이야기나 지나친 주의사항을 아이에게 주입시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학교는 재미있는 곳이고 선생님도 좋은 분이라는 걸 인지시켜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학교 가는 걸 굉장히 꺼리게 되면 부모님들도 엄청 힘든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말하기 연습(화장실 가기)

아이가 학교에 처음 가면 긴장하여 화장실도 가고 싶어지고, 어딘가 뜻하지 않게 아프게 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아이에게 미리 말하는 연습을 시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물론, 선생님이 처음에 어떻게 하라고 아이에게 알려주지만, 수줍음이 많은 아이나 말을 잘못하는 아이도 많습니다. 소변을 참다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기도 하지요. 그래서 아이에게 화장실 가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려줘야 합니다.
특히, 아플 때 양호실이라는 말을 잘못하거나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선생님 아파요.”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세요. 이것도 연습이 되면 아이가 좀 더 쉽게 입 밖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응가를 참고 집에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변비에 걸리는 아이들도 종종 있다고 하죠. 학교에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집에서 알려주세요. 대소변은 참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알려주셔야 합니다.

등교 연습하기

대부분 집에서 학교까지 근처이긴 하지만, 아이가 학교 가는 길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아이 등교를 도와주겠만, 차차 아이가 혼자서 스스로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안전하게 등교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신호등이나, 거널목을 어떻게 건너는지 보도블록으로 꼭 다니도록 지도하여야 합니다.
친구를 만났을 때 너무 신나서 건널목을 마구 건너지 않도록 지도해주셔야 합니다.

기본 학습 준비

제가 쓴 글 중에서 “한글이 와 야호 2″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아이가 기초적인 한글 읽기와 수의 개념은 어느 정 이해하고 가도록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학교 갔다 와서 친구 명찰을 읽지 못하여 이름을 몰라서 자존심이 상해서 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 글에 소개한 “한글이 와 야호 2″를 꼭 알아보시고 아이가 학교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해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학교 생활에 적응하도록 교육하기

초등학교는 보통 4교시로 되어있고, 40분 수업 10분 쉬는 시간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이에게 40분 동안 낯선 환경에서 익숙하지 않은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실제로 수업시간에 돌아다녀서 학습을 방해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가 40분동안 자리에 있을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잘 지도를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은 더이상 유아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도록 학습시켜주세요.

아침 잘 일어나는 습관

아침에 일어나려면, 저녁에 잘 자야 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다소 어려운 가정도 많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루틴이기 때문에 학교 가기 전에 너무 늦게 일어나다가 갑자기 일찍 일어나면 아이가 학교 가기가 엄청 싫어지겠지요.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학교에 등교할 수 있는 적당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습관을 들이는건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침에 가벼운 식사

아침에 너무 든든히 먹이지 마세요. 화장실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배가 아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점심시간이 굉장히 빨리 옵니다. 점심시간에 아이가 제대로 식사를 못할 수 있으니, 아침을 가볍게 챙겨주시는게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요즘 학교는 웬만한 준비물들은 학교에서 다 지원합니다. 균등한 학습을 위해서 크레파스, 스케치북등이 제공됩니다. 생각보다 살 것이 별로 없답니다. 입학첫날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기 때문에 너무 미리 준비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엔 문방구 찾기가 많이 힘들죠. 대부분 다이소에 있답니다. 다이소를 잘 활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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