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하쿠토 보석같이 아름다운 NO맛 과자

코하쿠토 보석같이 아름다운 NO맛 과자

몇 주 전부터 아이가 코하쿠토라는 과자(젤리?)가 있는데, 너무 이쁘다고 먹어보고 싶다고 하여 도대체 무엇이길래 아이가 이리 먹고 싶어 하는지 궁금하여 쇼핑몰에서 검색을 하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보석같이 생긴 과자더군요. 그래서 궁금하여 주문하였고, 이에 대한 후기를 남겨 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 가족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맛이 없을 수 있나 싶었던 이쁜 과자라고 생각합니다.

코하쿠토

코하쿠토란?

일본의 전통적인 단과자로 보석을 닮은 아름다운 외관과 맛으로 유명한 과자입니다.
“젤리 과자”라고 분류할 수 있는데 이유가 젤리처럼 부드럽고 탄력 있는 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캔디처럼 겉이 단단한 느낌이 있어서 약간 경계에 있는 과자인듯합니다.

“호박당”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이것은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고, 일본에서는 “코하쿠토”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하쿠토의 역사

코하쿠토는 일본의 전통적인 과자 제조 방식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호박색 설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 이는 코하쿠토의 투명하고 반짝이는 겉모습이 마치 호박 같은 보석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과자는 1603년부터 일본에서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 널리 이용된 아가르를 주성분으로 만들었습니다 아 가르는 일본에서 널리 사용되는 식물성 젤라틴으로 따뜻한 기후에서도 녹지 않는 견고한 젤리를 만들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이 과자 제조에 이상적인 재료라고 합니다.

코하쿠토는 주로 축제나 특별 행사 때 선물로 주거나, 차와 함께 제공되는 전통적인 간식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우리나라 한과 같은 역할을 하는거 같습니다.
오늘날 코하쿠토는 전통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변형을 통해 여전히 일본 내외에서 인기 있는 과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하쿠토 제작 과정

  • 준비물: 아가르, 설탕, 물, 그리고 원하는 색소나 향료
  • 혼합물 만들기: 물과 아가르를 냄비에 넣고 완전히 녹일 때까지 저어가며 끓입니다. 그리고, 설탕을 넣고 다시 한번 완전히 녹일 때까지 저어가며 끓입니다.
  • 색소와 향료 추가: 설탕이 완전히 녹은 후, 원하는 식용색소나 향료를 추가합니다.
  • 굳히기: 혼합물을 평평한 틀에 부어서 실온에서 굳힙니다. 일반적으로 굳는데 몇 시간이 소요됩니다.
  • 결정화시키기: 혼합물이 완전히 굳으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내고 공기 중에 또 건조시킵니다.
    이 과정은 수일이 걸릴 수 있으며, 겉면의 설탕 결정이 형성되어 반짝일 때까지 잘 건조시킵니다.
  • 완성~

개인적인 맛 평가

처음에 이 과자가 집에 왔을때 “와~ 이렇게 이쁜 과자가 다 있네.” 했습니다.
정말, 사진처럼 이쁘거든요. 냄새 또한 약간 사이다 비슷한 달콤한 향이 나는데, 굉장히 입맛을 자극했습니다. 그리고 만지면 생각보다 약간 단단한 느낌입니다. 젤리는 아니고 설탕으로 겉이 살짝 딱딱한 느낌입니다.

처음에 입에 배어 물면 “엥?”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상하거든요.
외견은 단단한 느낌인데, 무는 순간 부드럽게 잘려나갑니다. 젤리처럼 끈적거리는 느낌이 아니라 서걱거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아무 맛도 안 납니다. 향은 정말 좋은데… 거의 아무 맛도 안 납니다.
뭔가 먹는데, 달기는 한데 맛이 안느껴진다랄까?

저만 맛이 이상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도 몇 조각 먹더니 안먹는다고 하더군요…
사달라고 해놓고선… ㅎㅎㅎ

그래서 집에 이쁘게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한 번도 안 먹어본 신기한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 보셔도 괜찮습니다.
향과 외견이 정말 이쁘거든요. 하지만, 기대는 하지 말고 드시기 바랍니다.

아무 기대를 안하면 오히려 맛이 괜찮을지도…

그리고 일본처럼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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