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아이 이빨 안전하게 빼기

흔들리는 아이 이빨 안전하게 빼기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유치가 흔들리고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이가 4세정도가 되면 유치(처음 나온 이빨)가 일반적으로 다 자란다고 합니다.(아이마다 다릅니다.)
대개 6세에서 12세 사이에 일어나는데요. 유치가 영구치로 대체가 됩니다.
흔들리는 아이 이빨을 어떻게 안전하게 뺄지 저희 아이 경험을 가지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흔들리는 아이 이빨 안전하게 빼기

아이에게 이해시키기

처음에 이가 흔들리게 되면서 아이가 무서워합니다. 이때 아이에게 잘 설명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제 네가 언니 오빠들처럼 커질라고 아기 때 이빨이 빠지고 새 이빨이 나려고 하는 거야”라고 하면서 잘 이해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도 모두 겪은 일이고 생각보다 이빨 빠지는 건 그렇게 아픈 게 아니라고 설명해 주세요.
처음 겪는 아이는 두려움에 많이 울기도 하니깐, 잘 진정시키고 충분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부모님이 이빨을 뺄 때의 경험으로 최대한 무섭지 않게 설명하는 게 좋습니다. 괜한 두려움을 심어주면 아이 이빨을 쉽게 빼지 못합니다.
그리고 아이 옆에서 같이 행동하는 것도 아이에게는 큰 안심이 됩니다.

이빨 뺄때 도움이 되는 준비물

아이 이빨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거즈를 약국에서 미리 충분히 사두시기 바랍니다.
거즈가 있으면 이빨을 처리하고 피가 날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이 이빨 안전하게 빼는 방법

이빨이 흔들거린다고 안 빠지는 이를 억지로 빼려고 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빨이 빠지는 과정에서 피가 나면서 세균에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구치가 아직 나올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빼면 이빨이 올바르게 자라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이빨이 밀어내서 빠지게 하는 게 좋습니다.
많이들 실로 묶어서 빼는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잘 묶이지도 않고, 빼는 과정에서 이빨이 입안을 다치게도 하기 때문에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흔들린다고 바로 빠지진 않기 때문에 억지로 빼지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생활을 하다보면 완전히 덜렁거리는 상황이 올겁니다.
이빨이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면, 혀로 계속 밀어내라고 하세요.
손을 사용하는 경우 손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어서 흔들게 하세요. 자신이 직접 하는 게 아이에게는 더 안심이 됩니다.
또한, 음식물을 먹도록 하세요. 과일같은 음식물을 씹다 보면 이빨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빠지도록 유도를 합니다. 굳이 흔들리는 이빨로 씹으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안에서 음식물이 움직이면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도움을 줍니다.
또한, 양치를 자주 하는 것도 흔들리는 이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양치를 자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위 행동을 하다보면 덜렁거리다가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이빨이 많이 흔들리는데 너무 안빠진다면, 깨끗하게 손을 씻도 직접 손으로 하거나 거즈를 이용하여 이빨을 감싸서 잡아당겨보시기 바랍니다.
휴지같은걸 사용하지 마세요. 꼭 거즈나 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거즈를 감싸서 하면 아이가 생각외로 안심합니다. 뭔가 부드러운게 입안에 감싸기 때문입니다.

이빨이 빠진 후에는

이빨이 빠진 후에는 살점이 같이 떨어지는 경우 피가 많이 나기도 합니다.|
너무 차지 않은 적당한 물을 이용하여 입안을 자주 헹궈 주거나 침을 뱃도록 하세요.
피가 안 올 때까지 계속하면 좋지만, 대부분 쉽게 멈추지 않기 때문에 거즈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거즈를 상처 난 부위를 댈 수 있게 이 틈에 들어가도록 도톰하게 물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거즈를 자주 갈아주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피는 멈추게 될것입니다.

치과를 활용

굳이 치과를 갈 필요는 없지만, 부모된 입장에서 마음이 불안하고 이가 잘 빠지지도 않는 경우와 아이가 아파하는 경우에는 치과를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의사선생님이 경험이 많기 때문에 핀셋으로 쏙하고 쉽게 빼냅니다.
저희 아이도 한번은 치과에 가서 뺐는데, 정말 손쉽게 핀셋을 이용하여 빼시더라구요.
이가 빠진 이후 처리도 잘 해주십니다.

치과를 가야하는 상황

유치가 빠지지 않았는데, 이빨이 이상하게 영구치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빨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고 삐뚤게 자라기 때문에 치과에 가서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이빨 배열이 이상하게 자라고 있다면 반드시 치과에 가서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아이는 영구치가 왜 안나지?

간혹, 영구치가 굉장히 늦게 나와 걱정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시는데요.
아이마다 성장이 다르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이빨이 이상하게 밀려나거나, 이빨이 아프다고 하면 치과를 가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저도 초기에는 실로 빼거나 억지로 손으로 당기려고 했는데요. 아이가 가장 안심하는 방법은 본인이 직접 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냥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가 모두 영구치로 바뀌는데 약 6년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가 자주 말하는 거지만, 아이랑 함께하는 것에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진행하시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