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기후동행카드과 정기권 선택
서울시에서 2024년 1월 23일부터 새로운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서울시에서 이용하는 지하철과 따릉이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몇 달 전에 정기권을 구매한 입장에서는 “또 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또 구매해야 하는 상황인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기후동행카드 구체적으로 어떤 카드인가?
기후동행카드는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내놓은 교통카드로 서울시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하나의 카드로 서울에 있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일반 교통카드처럼 버스나 지하철이나 따릉이를 탈 때 내릴 때 카드 태그를 하는 방식입니다.
정기권처럼 처음 사용한 날부터 30일 동안 자유롭게 이용하는 카드입니다.
카드 구매는 모바일과 실물 카드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모바일이 존재하는 것은 좋은 거 같습니다만, 안드로이드 제한입니다.
추후에 계획이 있는지 모르지만, 아이폰 사용자는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모바일 카드는 실물 카드처럼 구매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하여서 실행한다는 점에서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물 카드는 지하철에 고객안전실에 가거나 지하철 내에 있는 인근 편의점을 이용하면 되며 가격은 3000원입니다.
실물 카드의 경우 따릉이를 제외한 요금과 따릉이를 포함한 요금이 있습니다.
정기권과 마찬가지로 충전하여 사용하는데요.
따릉이+버스+지하철 포함 요금은 65,000원이며, 따릉이 없는 버스+지하철은 62,000원입니다.
요금제는 처음에 한번 구매하면 변경이 어렵습니다. 사용하지 않고 환불을 하거나 30일이 경과해야 다른 요금제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모바일카드는 계좌를 등록 후에 마찬가지로 요금제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충전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30일 동안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용 시작은 충전일을 포함하여 5일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서울에서만 사용하는 카드로 모든 지하철 전구간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빨간 영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영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지역은 서울시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신분당선이나 광역버스등이 이용 불가
기후동행카드는 앞서 이야기했지만, 서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을 둘러싼 경기지역에서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서울에서만 이동하시는 분들이라면 편리한 교통카드가 될테지만, 저처럼 서울에서 판교로 출근하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서울에서만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현재 많은 논란거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왕 만들거면 전국에서 사용하도록 만들면 좋은데, 지역간 통합은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출퇴근시 따릉이 이용의 어려움
또 하나의 문제는 따릉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따릉이 정액권을 구매하여 이용하였는데, 이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출퇴근시간에 경쟁이 엄청 심합니다.
제가 처음에 따릉이를 퇴근 후에 운동도 할 겸, 스트레스 해소도 할 겸 해서 이용하였는데 생각보다 이용하기가 용이하지 않더군요. 지하철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타려고 지정자리에 가보면, 자전거가 한 대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걸어가거나, 버스를 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마다 따릉이 같은 정액권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도 같이 이용이 불가능한 점도 아쉬움이 있습니다.
차라리 지하철 정기권이용
저는 몇 달 전에 지하철 정기권을 구매하였습니다.
방식은 다르지만, 30일 동안 60회 이용이 가능한 이용권입니다.
거리에 따라 이용비용이 다릅니다만, 경기도까지 대부분 지하철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한테는 이것이 나은 선택입니다.
기리에 따른 비용은 총 9단계까지 있으며, 아쉽게도 공항철도 독립구간인 청라국제도시-인천공항 2 터미널 구간만 사용이 불가합니다.
지하철 정기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클릭하시면 됩니다.
마무리하며
기후동행카드는 환경도 환경이지만,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 만든 카드입니다만, 서울시로 제한된 것은 많이 아쉬운 점인듯합니다.
지역 간의 합의를 통해서 하나의 통일된 카드가 나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런 카드가 나오길 바라면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시려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