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제거하는 2가지 방법: 락스와 곰팡이 제거 클리너

곰팡이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

곰팡이는 여름이건 겨울이건 환경만 갖추어지면 잡초가 자라듯이 자라나는 아주 골치 아픈 놈입니다. 특히 손이 잘 닫지 않은 곳에 잘 자랍니다.
곰팡이라는 놈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놈이지만, 맨눈으로 볼 수 없는 정도로 작은 녀석이라 어느 곳에서 정착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효과를 보지 못한 다이소 곰팡이 제거제

6년전에 저희 집도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자 창고처럼 사용하는 베란다에서 조금씩 곰팡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벽이 노후돼서 변색이 된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 그렇게 아무 생각이 없이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보니, 벽 전체가 검은색으로 변한 것을 알았습니다.
곰팡이는 미관상 나쁘기도 하지만, 공기까지 나쁘게 만드는 나쁜 균을 버트리기도 하기 때문에 방치하면 가족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곰팡이를 확실하게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처음엔 그냥 휴지로 닦아보기도 하고 했지만, 번지기만 할 뿐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소에 가서 여러가지 용품을 보던중 곰팡이 제거 관련 분무기가 있어서 구매하였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곰팡이 제로” 이런 걸 사다가 뿌렸는데,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곰팡이 제로” 이런거는 에어컨 같은 곳에 효과적이더군요. 벽면에 곰팡이에겐 효과가 없었습니다.

곰팡이를 확실하게 잡는 락스

그러다가 락스가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락스를 사용하였습니다.
락스를 사용하면 정말 하루정도면 마법처럼 곰팡이가 사라지더군요.
락스는 곰팡이 뿐만 아니라 각종 세균까지 모두 멸균처리하기 때문에 인체도 유해합니다. 강한 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부나 호흡기에 닿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장기간 흡입을 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강하게 느낄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엄청나게 냄새가 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위생비닐이나 장갑착용하고 마스크로 호흡기를 보호하고 안경도 가능하면 끼는것이 좋습니다.
폐쇄된 상태로 절대 작업하지 말고, 반드시 공기가 잘 순환할 수 있도록 방문이나 창문을 모두 열고 작업 하셔야 합니다.

사용방법은 락스:물을 1:3 정도로 비율을 섞는 곳이 좋다고 하는데, 제 경험상 독하긴 하지만 1:1 정도가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독하기 때문일 겁니다.)
락스와 물을 1:1로 분무기에 담아 곰팡이 주변으로 뿌립니다. 락스를 살짝 뿌리면 여러 차례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벽면이 락스로 충분히 젖을 때까지 뿌립니다. 락스가 흘러서 바닥에 살짝 물이 내릴 정도로 벽면을 흠뻑 적셔야 합니다.
이렇게 작업하신 뒤에 가족과 함께 외출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2~3시간 정도 지나면 거짓말처럼 벽이 새하얗게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벽지의 경우 누렇게 변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락스의 성분은 대부분 소금과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각종 세균을 없애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냄새가 심하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락스로 소독한 이후에 처리가 궁금할 수 있는데, 냄새가 공기 중으로 날아가서 없어지면 남은 성분은 아주 미세하기 때문에 닦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그 상태로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어떤 학생이 락스의 단점을 알기 위해서 그냥 물과 락스물로 식물을 키웠는데, 락스물을 준 식물이 아주 잘자라서 이에 대한 이야기가 꽤나 회자가 되었죠. 그만큼, 락스의 성분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곰팡이 제거 클리너 효과

몇해전에 이사를 하고 최근까지 곰팡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달 사이에 창고겸 베란다로 사용하고 있는 곳에 곰팡이가 많이 생겼더군요.
락스로 또 제거할려니 분무기도 없고 해서 혹시 다른 편리한 방법이 있을까해서 인터넷에서 곰팡이 관련 제거제를 찾아봤습니다.
그중에 눈에 들어온것이 곰팡이 제거 크리너 입니다.
보아하니 락스를 쓰는 효과랑 비슷한거 같더군요.
다만, 희석 시킬 필요는 없고 분무기에 담겨 있어 사용이 편해보여 인터넷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곰팡이 제거 클리너

베라다에 많이 생기 곰팡이에 “곰팡이 제거 클리너”를 분무하였습니다.
분사가 퍼지는 방식이 아니라 물총처럼 나가는 점이 좀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좌에서 우로 팔을 움직이면 빠르게 분사하여 곰팡이 자란 곳에 뿌렸습니다. 벽면이 젖은 느낌이 들 때까지 골고루 뿌려주였습니다. 흘러내린 액체는 휴지로 정리를 해주면서 꼼꼼히 뿌렸습니다.

냄새는 락스와 마찬가지로 독하더군요.(거의 똑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창문을 다 열어 두었지만, 냄새가 너무 많이 나더군요. 그래서 창문은 열어두고 베란다 문을 닫고 2시간 정도 경과한 후 냄새가 희미해질 때 문을 열어 확인해 보았습니다.
예상대로 예전에 락스로 곰파이 제거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곰팡이가 싹 다 없어졌더군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무리하며

“곰팡이 제거 클리너”는 물과 락스 비율 맞추고 분무기에 옮겨 담고하는 수고 보다는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락스에 물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비용은 더 저렴할테지만, 이것저것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한다는 점에선 “곰팡이 제거 클리너”의 장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종종 곰팡이가 생기면 사용할거 같습니다. 효과는 확실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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