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손등에 멍울 스스로 없앨수 있어요
어느 날부터인가 손목 관절 부위인 손등 쪽에 작은 멍울 같은 게 생겼습니다. 혹 같기도 하고 눌러도 아프지도 않고 도대체 이것이 무엇인가 싶더군요.
한 번씩 살짝 누르고, 한번씩 문질러 봐도 사라지지도 않더군요. 도대체 이게 뭘까요?
또 이상한 병에 걸린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hatGPT 한테 물어보니
아래 몇가지 가능성을 언급을 하였습니다.
- 결절종 (Ganglion Cyst): 이는 관절이나 힘줄에 형성될 수 있는 액체로 채워진 낭종입니다. 주로 손목이나 손등에 발생하며, 대부분 무해하고 통증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 지방종 (Lipoma): 지방 세포로 이루어진 양성 종양으로, 보통 통증이 없고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 피부 섬유종 (Dermatofibroma): 피부 아래에 생기는 작은, 딱딱한 덩어리로 보통 통증이 없습니다.
- 류마티스 결절 (Rheumatoid Nodules):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덩어리입니다.
혹이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 붉어짐,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꼭 병원에 가라고 권하더군요.
그래서 눌러도 아프지도 않고 굳이 병원에 가야 하나 하는 생각에 방치를 했습니다.
오십견 때문에 들린 병원
그렇게 한주 잊고 지내던 중에 오십견 때문에 동네에서 평이 괜찮은 정형외과를 갔습니다.
주사를 한 세 번 정도 맞고 운동을 꾸준히 하니, 약 2주가 지난 지금 그렇게 고통스럽게 느껴졌던 오십견 증상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처음에 갔던 병원은 오십견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는데, 여기 의사분은 1분도 안돼서 오십견 맞다고 바로 주사 놔주시고 운동을 시켜주셔서 한 달 넘게 고생한 오십견을 2주 만에 90% 회복되고 있습니다. 하튼,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요.
손등에 생긴 멍울은?
병원에 간 김에 의사 선생님에게 손등에 생긴 이 멍울이 무언가요? 했더니 물혹일 거라고 하시더군요.
어깨 초음파 검사하면서 겸사겸사 손등도 초음파로 같이 봐주셨습니다.
손목관절 주변에 물혹이 종종 생기기도 하는데 이게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한다고 하더군요. 이게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시더니 그냥 없애드릴게요. 좀 아프실 수 있습니다.” 하시면서 엄지손으로 꾹 누르셨습니다. 그러더니 물혹이 터지 듯한 느낌이 들더니 거짓말처럼 사라 젔습니다.
많이 아플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냥 눌러서 없어지다니…
앞으로도 이런 게 또 생기고 눌러도 아프지도 않다면 스스로 눌러서 터트리라고 하시더군요.
아래 사진처럼 엄지손가락으로 꾸욱 눌러서 터트리시면 됩니다.

저처럼 전혀 아프지도 않은데 손목관절 주변에 혹 같은 멍울이 생긴다면 눌러주시면 됩니다.
손등에 멍울 없애는 방법 참 간단하죠?
의사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고 제가 직접 격은 내용이니 신뢰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섭다면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게 나을 겁니다. 의사 선생님이 잘 해결해 주실 겁니다.
다만, 눌러서 아프거나 딱딱하다면 다른 증상일 수 있으니 꼭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방문했던 병원
아참 제가 방문했던 병원은 상계역에서 5분거리에 있는 김앤조서울정형외과의원입니다.
위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오십견 치료 때문에 방문했었는데 처음 방문 시에 뭔가 너무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어서 어르신들이 좋아하진 않을 거 같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선생님도 친절하신데 뭔가 엄청 진료도 너무 빨리 진행되는 느낌입니다. 굉장히 바쁜 느낌이랄까?
그래도 손등에 멍울도 한 번에 없애주시고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던 오십견도 사라져 가고 있으니 잘 진단하는 병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나이가 50이 넘어가면서 왜 이리 병이 많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정말 병이 자주생기니 마음이 많이 힘들더군요. 다행히 큰 병도 아니고 나을 수 있는 병들이니,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있습니다.
아프면 병원을 꼭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