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알려주는 자전거 타는 법 – 혼자서도 쉽고 안전하게 타는 방법

아빠가 알려주는 자전거 타는 법 – 혼자서도 쉽고 안전하게 타는 방법

모든 아빠들이 한 번쯤 꼭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아마도 아이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는 것일 겁니다. 저희 아버지도 그러셨고, 저도 그랬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출장 중이셔서 제가 스스로 넘어지고 엎어지면서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가르쳐주려고 하실 때 이미 저는 두 손을 놓고 타는 경지에 올라서 아버지가 놀라면서도 본인이 가리킬 게 없어 실망하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저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덜 무섭고 안전하고 쉽게 가르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방법일겁니다. 하지만, 정말 확실하게 두려움없이 자전거를 타게 될겁니다.

적합한 자전거 선택

처음에 자전거를 탈 때는 아이의 키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이 땅에 닿을 수 있는 자전거야 합니다. 저 어릴 때는 그냥 발 끝이 닿을 듯 말 듯 한 자전거가 배우기 좋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에 자전거를 배울 때는 두발이 닿을 수 있게 높이 조절이 가능한 자전거가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가벼운 자전거를 선택하세요. 그리고…. 아이는 빨리 자라기 때문에 오래 태운다는 생각에 큰 자전거 절대로 사지 마세요. 아이가 자전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제대로 도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자전거는 1~2년 정도 탄다고 생각하시고, 중고 자전거로 넘기시면 됩니다.

우선 안전 장비부터

자전거 타기전에 안전 장비가 필요합니다. 저희 어릴때도 필요했는데, 무시하고 타서 엄청 많이 다치곤 했었습니다. 헬멧과 무릎과 팔꿈치 보호대를 불편하더라도 꼭 하도록 하세요.
영광의 상처를 구지 생기게 할 필요는 없죠.(하지만… 저희 아이도 답답하다고 벗더군요…ㅠㅠ…)

자전거 타기 좋은 장소 찾기

사람들이 덜한 넓은 공터가 좋습니다. 학교 운동장이 아이가 익숙한 곳이기도 하고 자전거 운전 연습하기에는 딱 좋은 장소이긴 합니다.

본격적으로 자전거 연습하기

앞서 말씀드렸지만, 처음 탈 때는 자전거를 탈 때 두발이 땅바닥이 닿을 수 있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무서움도 덜하고 언제든지 두발을 땅에 디뎌 자세를 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안전한 게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이게 핵심인 겁니다. 두발이 앉은 자세에서 언제든 땅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아래 사진처럼 두발이 땅에 닿아야 언제든지 넘어지지 않고 바른 자세를 할 수 있습니다.
두발이 바닥에 닿으면 아이가 언제든지 자신이 넘어지지 않게 컨트롤이 가능하고 두려움도 없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까치발로 떠야지 좋다고 알려주는데, 그건 잘 탈 때 이야기입니다.
어설프게 한쪽발이 공중에 뜨도록 하지 마세요. 엄청 다치기만 할 뿐입니다.

  1. 이 상태에서 처음엔 땅바닥을 발로 굴려서 자전거가 앞으로 가게 하여, 자전거 핸들을 조정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합니다. 아직 페달은 밟지 않습니다.

  2. 두발을 땅에 굴리다가 두발을 공중에 띄워서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는 연습을 합니다.
    (처음에는 아빠가 좀 잡아주면 좋겠지요. 금방 아이가 스스로 합니다.)

  3. 점차 자신감이 생겨 두발이 공중에 떠있는 상태에서 핸들이 조정이 가능해지면, 페달을 한번씩 밟아봅니다.

  4. 조금씩 익숙해지면 브레이크 잡는 연습을 합니다. 뒷바퀴의 브레이크를 잡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앞바퀴를 브레이크 잡으면 앞으로 쏠리면서 넘어져서 크데 다칠 수 있습니다.

  5. 이제 점차 익숙해지면 핸들링을 하면서 스스로 타게 될 겁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하면 거의 다치지 않고 두려움도 덜한 상태로 자전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법


위 사진을 보시면, 아이가 언제든지 스스로 넘어지는 걸 방지할 수 있고 아이 스스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후에 아이가 자전거에 완전히 익숙해지면 발끝이 닿도록 안장을 조정해 주시면 좀 더 쾌적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저희 아이도 자전거를 이 방식으로 알려줬는데, 단 세 시간 만에 혼자 타게 되었습니다. 이날 아이가 자신이 스스로 해냈다는 것에 너무 뿌듯하여 핸들링이 서투른데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계속 타고 싶어 했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해냈다는 걸 느끼게 하는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아니라도 본인이 자전거가 처음이시라면 제가 알려드린 위 방법으로 도전해 보세요.
혼자서도 발에 닿게 자전거 안장을 조정하시고 하나씩 단계별로 진행해 보세요.
생각 외로 쉽게 타는 방법을 알게 되실 겁니다.

참고로 노원에는 로보카폴리어린이교통공원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배우고 이런 교통안전 교육을 배울 수 있는 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역마다 어린 교통공원이 있으니 아이와 같이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각 지역별 교통공원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아이에게 자신감과 동시에 즐거움을 주는 자전거 타기 한번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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