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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먹는 아이 부모의 고민
식사 시간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중요한 시간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가 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 문제로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얻은 지식을 글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밥 안먹는 아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예상보다 적게 먹는 아이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가 밥을 적게 먹습니다.
어린이의 적절한 식사 크기는 성인의 절반이하에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것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양을 고려하여 식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이 아이가 잘 먹어야 큰다고 어떻게든 많이 먹이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오히려 식사 시간을 고통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양을 주어야 아이가 건강한 식사 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많이 안먹는 이유
오늘날의 아이들은 과거 세대와 달리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식습관과 영양 상태가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필요한 영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이 아이를 과거와 달리 덜 먹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과도한 간식 줄이기
앞서 이야기했지만, 요즘은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해져서 간식의 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는 특히 어린이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데, 과도한 간식 섭취는 정규 식사 시간에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부모나 조부모가 아이에게 생각 없이 과자나 과일 등의 간식을 제공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때때로 식사만큼의 양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아이들의 식습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할머니들이 아이에게 간식을 과도하게 주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정규 식사 시간에 충분한 배고픔을 느낄 수 있도록 간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중요합니다.
선천적으로 식욕이 적은 아이
일부 아이들은 타고난 식욕 부진으로 인해 자주 또는 소량의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음식량에 집중하기 보다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선택하는게 중요합니다. 아이가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양이 적더라도, 예를 들어서 고기 한 조각을 먹는 것과 밥 두 숟가락을 먹는 것은 영양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어 영양가 높은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식욕이 적은 아이들도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 할 수 있습니다.
쫓아다니면서 먹이지 않기
식사는 식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 형성된 습관은 평생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사 습관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식탁에서 일어나면 식사가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고, 식사 자리를 벗어날 경우 음식을 치워야 합니다. 이는 아이가 식사 중 집중하고 식탁에 앉아 있도록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우리 할머님들이 아이들을 쫓아다니며 먹이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저희 부모님들도 그러셨는데, 이런 행동은 아이들이 식사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적절한 인식을 갖지 못하게 하고,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식사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식사 시간 규칙의 중요성
아이에게 식사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약 30분 동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식사 시간이 지나면 음식을 치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식사가 끝났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분명하게 알리는 동시에, 시간 내에 식사를 마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밥을 제대로 먹지 않아 식탁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음식이 식어 맛이 변하고, 결국 아이가 맛없는 찬 음식을 먹게 되어 좋은 식사 경험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아이에게 집중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음식을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희는 종종 모래시계를 이용하곤 했습니다. 마지막에 마구마구 먹어서 좋지는 않더군요. 타이머를 두는 것도 좋지만, 적절히 지속적으로 천천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긍정적인 식사 환경 조성
식사 시간은 즐거운 경험이 되어야 합니다. 식사를 강요하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얼마나 먹고 싶은지 결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어릴 때는 밥그릇을 남기지 않도록 부모님이 가르치셨는데, 적당한 양이라면 괜찮겠지만, 아이에게 무리한 경우 아이가 억지로 먹게 되고, 이에 따른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소화 불량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배부른 느낌이 든다면 식사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초반에 할아버지가 밥은 다 먹어야 한다고 가르치다 보니, 아이가 밥을 다 안 먹으면 안 된다는 각박이 생겼는데, 정말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먹었다면 부모님이 슬쩍 밥을 비워주는 것도 요령입니다.(저는 제가 살짝 먹어서 줄여주곤 했습니다.)
배고픔의 역할
배고픔은 자연스러운 식욕 조절자입니다. 아이가 배가 고프지 않을 때는 식사를 강제로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하고 영양가 있는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에, 아이가 일시적으로 잘 먹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식사를 잘 하지 않을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대로 간식을 줄이고, 식사 시간에는 소량이라도 영양가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저희 가족도 한때는 아이가 너무 밥을 먹지 않아 쫓아다니면서 먹이고, 안 먹어서 애한테 뭐라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아이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식사는 즐겁게 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도 아이도 서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는 잘 먹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은 좋은 부모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