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포진 원인과 치료제가 없는 이유

입술포진 원인과 치료제가 없는 이유

저는 주로 겨울철에 입술포진이 생겨서 종종 고생을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입에 조금씩 수포가 생기고 점점 번지죠. 좀 불편한 존재입니다. 약을 바르고 그러면 몇 주뒤면 낫기는 하지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 곳이 없고 너무 의학적인 내용이라 쉽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입술포진 원인은 아직까지 명료하게 밝혀진 바 없으며, 감염되면 특별히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고 억제제만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결론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입술포진의 원인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입술포진의 원인인데, 흔히 헤르페스는 성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헤르페스는 1형과 2형으로 나뉘며 성병의 헤르페스는 2형이며, 입술포진은 1형에 해당됩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50대 이하의 성인의 약 68%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며, 미국 성인의 50~80%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주 흔한 바이러스라는 이야기이죠.

우리가 격고 있는 코로나 처럼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어떤 사람은 코로나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무증상이 되는것처럼 헤르페스도 무증상이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주로 침이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점염이 될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감염자가 사용한 물품들, 예를 들어 수건이나 옷 등에 접촉함으로써 전염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정확하게 감염되는지에 대한 원인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치료방법은 없다

입술포진이 생겨서 우리가 약국에 가면 가장 많이 처방받는 것은 아시클로버라는 성분의 연고입니다.
저도 이게 치료제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 이건 치료제가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이 더 이상 퍼지지 않게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항바이러스 약물인 겁니다.

감기에 대한 치료법이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방식이 아니라, 증상을 완화시키는 진통제나 해열제를 통한 방식인 것처럼, 입술포진 연고 역시 바이러스를 직접 없애는 치료제가 아닌 겁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몸이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회복하는 과정을 돕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억제제의 도움으로 바이러스가 더욱 크게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입술포진 치료제가 없는 이유는 이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이를 하여 약물에 내성이 생기는 등 치료 개발이 어렵다고 합니다. 감기도 마찬가지로 치료제가 없는 이유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 개발이 제대로 안될까요? 약물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는 주요 이유는 그 효과와 비용 사이의 불균형 때문입니다.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이하며, 약물에 대한 내성을 발전시킵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약물을 계속 개발해야 하지만, 이러한 변이 속도를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입술포진이 크게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약물 개발에 대한 우선 순위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약물 개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인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다양한 바이러스에 공통적으로 효과가 있는 억제제만 존재하는겁니다.

잠복하는 바이러스

입술포진을 일으키는 헤르페스는 한 번 감염되면 신경 세포에 들어가 잠복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 잠복 상태에서 바이로스는 활동을 멈추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스트레스, 면역 체계의 약화, 피로등 다시 활성화될 상태를 기다렸다가 증상을 일으킵니다. 이는 입술포진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한번 감염되면 증상은 약 3주 지속되며, 바이러스는 잠복 상태로 들어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은 보통 1년에 4-7회 정도 발생합니다.

그래도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

어찌되었건, 입술포진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가족이나 주변 동료들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지어 잠복기 동안에도 전파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가 입술포진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므로, 무증상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컵이나 수건과 같은 개인용품을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가족이나 동료들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가끔 찾아오는 입술포진이라는 ‘손님’에게 지나치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결국 이것은 우리가 완전히 이길 수 없는 존재이며, 대략 3주 정도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래서 입술포진을 잘 억제하여 다시 깊은 잠에 빠지도록 하고 평소에 건강 관리에 더욱 집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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