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겨울철 빙판길 안전 대책 아이젠
겨울이 되면 출퇴근길이 빙판길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신발은 빙판 위에서 안정적인 보행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지 않아 미끄러움과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저 역시 지난 겨울, 미끄러져 허리를 다친 경험이 있어 작년에 일반 신발에 장착할 수 있는 빙판길 아이젠을 구매했습니다. 아이젠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이젠의 장점
- 탈부착 편리성: 일반적으로 아이젠은 등산용이지만, 저는 일반 신발에 탈부착 가능한 모델을 찾았습니다. 신발 바닥에 끼우는 형태로 설계되어 장착이 매우 간편했습니다.
- 호환성: 대부분의 신발에 장착 가능해 신발을 교체해도 사용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디자인으로, 발끝에서 뒤꿈치까지 바닥으로 연결된 형태라 외관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 효과적인 미끄럼 방지: 빙판길에서의 미끄럼 방지 효과가 매우 뛰어났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안전하게 사용했습니다. 가격 역시 합리적이었습니다.
-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재설 작업, 산책, 눈썰매장 등 다양한 겨울 활동에 아주 유용할거라 생각이 드네요.
- 휴대성: 한 번 착용하면 잘 빼지 않게 되는데, 사이즈가 크지 않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작은 봉지에 넣어 가방에 보관하기 편리합니다. 다만, 장착해제시 물기가 있을 수 있으니 잘 보고 해제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이젠의 단점
- 내구성 문제: 첫 해에는 거의 미끄러지지 않았지만, 올해도 이어서 사용을 하였는데, 바닥이 마모되고 일부 부분이 손상되어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특히 일반 도로에서의 사용으로 인한 마모가 컸던거 같습니다.(다행히 작년에 구매할 때 1+1으로 구매하여 하나 더 있어 교체하였습니다.)
- 특정 바닥에서의 미끄러움: 대리석 바닥과 같이 매끄러운 바닥에서는 아이젠이 오히려 미끄러웠습니다. 일부 지하철에서는 바닥이 미끄럽더군요. 대리석에 손상을 줄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소음 문제: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소음이 발생하여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걸을 때마다 “따각, 따각” 거리는데 민감하신 분들이 있을 거 같습니다. 특히, 사무실과 같은 실내에서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것이 좋습니다. 저는 사무실에 도착하면 바로 슬리퍼로 갈아 싣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 적응 문제: 발끝에 뒤꿈치로 걸치는 방식으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은 발가락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두꺼운 양말을 신거나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의 아이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구매 시 제 신발에 맞는 사이즈로 구매하여 저는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너무 크면 오히려 신발에 빠질 염려가 있으므로 본인의 신발 사이즈에 맞는 걸 구매하는 게 좋을 겁니다.

마무리하며
겨울철에 아이젠은 제게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빙판이 생길 때마다 가방에 넣고 다니며 필요할 때마다 착용합니다. 사이즈도 다양하고 안전해서 가족에게도 추천했는데, 그다지 관심이 없더군요.ㅎㅎ…
하지만, 저처럼 허리를 다친 후에는 생각이 달라집니다. 신발 바닥이 플랜하신 경우 특히 사용을 권장합니다. 올겨울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