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어린이 경제신문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
아내가 우리 아이의 독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어린이 경제신문을 구독하기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어린이 경제신문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지만, 제 생각에는 아이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저학년 학생들이 읽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고학년 학생들에게도 완전히 쉽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생각보다 글의 내용이 밀도가 높아서 아이가 이걸 이해하는데, 쉽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금방 식어버리는 관심
처음에는 아이가 흥미를 느낄 것 같아 어린이 경제신문을 보여주었지만 어려운 단어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가 곧 읽기에 흥미를 잃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읽어도 그다지 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신문의 일부 내용을 가져왔는데, 이를 보시면 이 신문이 정말 어린이가 읽기에 적합한지 의문이 드실 것입니다.
[놀이 활동과 경제의 결합을 위해, 연구회는 <어린이 경제신문>에서 개발한 ‘유아 놀이 경제’에 주목했다. 유아 놀이 경제는 주제별 스토리를 기반으로 동화 속 경제 개념과 원리 찾기, 만들기와 게임 등 다양한 연관 활동으로 구성된다. 지난 1년 동안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와 주요 도서관에서 여러차례 운영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총선)을 앞두고 어떤 사람을 최종 후부로 내세울지 지역마다 정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이맘때 국회의원은 “의정 보고회”를 열어 자신이 내세운 공약(약속)을 얼마나…]
신문 내용 일부인데… 그냥 신문 같지 않나요?
솔직히 아이가 읽기에는 부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제라는 주제가 굉장히 어려운데 아이입장에서 읽기 좋게 그림도 넣고 해서 설명을 하면 좋은데…
그냥 어른 신문처럼 느껴집니다.
아내가 거의 반 강제로 읽히고 있는데… 저는 그냥 모른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읽기에 좋은 신문
하지만!!
어린이 경제신문은 매우 유익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가 읽기에는 다소 부적합할 수 있지만, 어른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읽을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이 신문을 읽어보면, 내용이 풍부하고 훌륭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신문은 제가 잊고 있던 내용들을 상대적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어른의 관점에서는 읽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는 어려울 수 있지만, 어른들에게는 유익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신문 내용이 주로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 캠프, 법률 관련 이야기, 친환경 주제, 안전 교육, 어린이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새로 개봉하는 영화 정보, 그리고 새로운 서적에 대한 정보 등 다채로운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어른들을 위한 신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우리가 잊고 사는 경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어서 아이는 어렵겠지만, 어른은 읽을 만하다고 봅니다.
저는 어른이 자주 책을 읽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만 여전히 어린이 경제 신문이 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어른이 먼저 신문을 읽고 흥미로운 주제를 발견하면 그 부분만 아이에게 소개하거나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똑똑한 아이들은 이런 신문을 잘 읽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희 아이에게는 읽기에 조금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글을 쓰는 걸 좋아하고 책을 꽤 읽는 편인데도… 읽기 싫어합니다.)
더 읽기가 편해지길
어린이 경제신문이 진정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매체가 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수준과 내용은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움을 주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용의 난이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주의를 끌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만화나 그림과 같은 시각적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경제 개념을 적절하게 녹여내는 방식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다양한 단어와 개념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도, 읽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어린이 경제신문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신문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의 관점과 이해 수준을 고려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록 저는 전문가는 아니어서 완벽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경제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없는 이상, 아이가 이 신문에 쉽게 손을 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이 경제 신문 신청방법과 금액
<어린이 경제신문>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권장하는 신문이고, 1주일에 1번 발행되는 주간신문입니다. 구독신청 후, 입금이 확인되는 날부터 매주 신문을 발송합니다. 사이트 주소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마무리하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어린이 경제 신문은 매우 유익하고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신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읽어보면, ‘아,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신문의 구독을 추천하며, 어린이 경제신문 구독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이러한 저의 경험이 유용한 가이드가 되었으면 합니다.